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유전자 분석 기술은 최근 빅데이터와 결합하면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인터넷이나 편의점에서 199달러를 내고 검사 키트를 구매해 타액을 용기에 담아 보내면 6~8주 뒤에 소비자가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검사 결과를 통보해 준다고 한다. 구글·애플·아마존 등 미국 인터넷 기업들은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수면 습관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미국·중국은유전자 분석 기술이 한참 앞서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을 검사하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고 한다. 미국·중국 등 바이오 기술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바이오 기술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 어떨까? 우리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수명연장 등 삶의 질 제고와 관련 부문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물론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검사 등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