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 농축산물, 살충제성분 불시 재검사 제도화해야...
8,045
2017-08-21
언론보도에 의하면 계란에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 전부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심지어 “비펜트린”이 동시에 검출된 곳도 있었다고 한다.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의 경우 일반 계란에 비해 최고 두 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데, 살충제성분이 조금도 나와선 안 되는데도 친환경 농가 10곳 중 1곳의 비율로 검출되었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친환경 인증제도 자체를 의심받는 상황이 되었는바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의 살충제 성분을 불시에 재검사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친환경 인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들의 살충제 성분 사용에 대한 유혹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불시 점검이 계속되어도 살충제 성분 지속적으로 발견되지 않는다면 불시 점검 주기를 점점 더 늦춰줘야 하고, 농약성분 발생 시 적절한 제재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