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맞아야 운동을 할 수 있다며 소속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때린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입건됐다고 한다. 그 코치는 학생들을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팀 성적도 올리기 위해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며 운동부의 기강을 세우는 데 필요한 조치였을 뿐 폭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 운동코치도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한다는 측면에서 교사와 다를 바 없는데, 잘못된 교육방법이 옳다는 신념을 가진 것은 문제가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학교 운동코치 등에게 주기적인 학교 운동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면 어떨까? 체벌 등이 올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학교 운동코치는 사라지지 않겠는가? 물론 관계당국에서 학교 운동지도자과정 개발에 적극 나서고, 형식적이 되지 않도록 일정 수준 미달 시 이수되지 않도록 이수요건은 엄격하게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