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울산지방경찰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 회사의 노조에 해당하는 직원협의회를 운영한다고 한다.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4개 경찰서장과 매달 한 번씩 회의를 열어 직원들의 요구와 치안정책 제안 등을 교환한다고 하는데, 상명하복이 조직문화로 정착돼 있는 경찰조직에서는 매우 드물고, 직원들도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할 정도로 획기적이라고 한다. 상명하복의 조직문화가 정착된 경찰조직이라고 해도 지역 경찰청장과 말단 직원들과의 소통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보인다. 울산경찰청의 직원협의회의 운영결과를 살펴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어떨까? 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애로 혹은 건의 사항을 제대로 안다면 해당 문제점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경찰조직 내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지역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