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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 극복? 임기응변 행정보다 준비된 계획행정으로..

15,750 2012-05-10
전력대란 소위 “대정전”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전력소비량은 늘어만 가고 올해 더위는 유난히 빨리 찾아오네요. 더구나 고리나 월성의 원자력 발전소 몇 곳은 정비 때문에 올 여름 전력 공급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작년 9월 전력피크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정전을 겪은 적 있죠. 대정전이 되면 가정이나 산업체의 전기사용은 물론이고 의료, 항공, 교통, 금융거래까지 중단되어 나라가 마비됩니다. 지식경제부는 5월10일 "하계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별 절전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더위가 찾아오고, 전력대란이 목전에 와서야 대책을 세운다니 좀 한심해 보입니다. 위기 대책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추진할수록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죠. 임기응변 행정보다는 치밀히 준비된 계획행정으로 전력대란을 극복해야 합니다. 후꾸시마 원전사태로 원전가동이 완전 중단된 일본의 불행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