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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후원금 공식계좌만/체크카드지출/현금인출불가/관계당국 관리해야...

8,373 2017-11-01
언론보도에 의하면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이 자신의 딸이 희귀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지만, 수술을 받을 돈이 없다고 호소해 모금에 나서 13년간 1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영학은 평소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닌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후원금을 딸의 치료비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했고, 또 공식적인 후원계좌가 아닌 차명계좌를 통해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사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문화가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는 후원금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개인후원금은 공식계좌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지출은 체크카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하며, 셋째. 현금인출은 불가토록 하고, 넷째, 지출내역을 관계당국에서 조회가능 하도록 하되 부당사용 시 제재 가능토록 하면 어떨까? 후원금이 사용목적에 맞게 지출되어, 후원을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보다 안심하고 후원금을 납부하게 되지 않겠는가? 물론 후원금통장은 그러한 기능을 갖추도록 각 은행과 협의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