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정신교육? 강의내용 평가하여 질적 수준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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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예비군 훈련은 예비역에 편입된 국민들이 자신들의 생업을 뒤로 하고 참여해야 하는 만큼 국가나 예비군 훈련 참여자들에게 그 이상의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예비군 훈련 중 정신교육은 수십 년 전부터 오늘 날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다. 강사들의 강의는 예비군 훈련의 목적이나 예비군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참여자들의 다수는 졸거나 아예 대놓고 잠을 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비군 정신교육의 풍경이 됐다. 때때로 예비군들 개개인의 정치적 이념에 배치되는 내용의 정치 편향적 강의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이제는 과거의 타성적 예비군 정신교육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강의의 질적 수준을 높임으로써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모두가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예비군들이 교육훈련 후 교육소감을 인터넷에 올리고 공개하여 강의내용을 평가함으로써 강의가 부실한 강사는 퇴출시키고, 좋은 강의를 한 강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