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개인 유전자·환경 및 생활양식 등의 개인차가 질병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유전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2억2000만 달러를 이미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100만 명 이상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의학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역시 관련 연구 분야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관련 신산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한국에선 연구만 해도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세계의 유전체연구 추진 상황을 살펴, 우리나라도 그에 준한 수준에서 인간 유전체 연구와 관련 신산업을 허용하면 어떨까? 향후 인간의 유전질환 치료, 관련 산업이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는 시대가 온다면, 다른 국가에 뒤쳐지지 않고 즉시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지 않겠는가? 아직 세계 어느 국가도 연구가 아닌 치료 목적의 인간배아 유전체 교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불명확한 미래에 대비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