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제대로 실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됐다는 자괴감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간호사 신입 교육에 있는 소위 ‘태움 문화’로 일컬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고 한다. 신입을 괴롭히는 문화는 간호사의 ‘태움 문화’외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국가차원의 개선책이 필요해 보인다. 관계당국에서 신입을 학대하는 문화를 신고 받아 해당 부분의 실태조사 후 문화개선 장단기 계획을 수립 시행하면 어떨까? 조직 내 신입을 괴롭히는 부당한 과거의 관행이 최소화되고, 해당 조직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최근 미투 운동의 흐름을 살펴보면, 더 이상 약자가 강자에게 말 못하고 당하지는 않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바 이 문화적 추세에 적절히 편승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