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쌓기 대학생휴학? 대학 자율전공화해서 원하는 과목 수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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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언론보도에 의하면 12년째 전국 대학생 3명 중 1명이 스펙을 쌓거나 등록금을 벌기위해 휴학상태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휴학으로 젊은이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이는 결국 결혼과 출산의 연기, 부실한 노후 대비로 이어지는 등 각종 사회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휴학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주변 환경이 그들에게 요구하는 스펙에 필요한 강좌를 대학에서 수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기에 대학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현대의 기업경영이나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인문계와 자연계 이공계 등 다양한 영역을 융․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수의 대학이 융․복합된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과를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지만 전체 학생 수의 일부에 불과하고 설치된 지 몇 년 되지 않아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대학에서 전공학과 보다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필요한 만큼 필요한 기간 동안 수강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을 메트릭스화하면 어떨까? 졸업도 자율적으로 늦출 수 있게 하고, 사회에 배출된 졸업생도 언제든지 대학으로 다시 돌아와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대학을 위한 대학생이 아니라, 대학생을 위한 대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