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교 입학 전 다문화 아동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취학 전 교육과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다문화가정의 부모는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생계곤란자인 경우도 많아 자녀의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초등학교 입학 전 학교문화 적응과 학교학습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사실 학교부적응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초등학생에 국한되지 않고,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문화가정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시행하면 어떨까?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들 모두 우리나라 학교생활에 보다 용이하게 적응할 수 있지 않겠는가? 다문화가정의 초·중·고 학생들도 모두 우리나라 국민이므로 향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