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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장소에서 공무원 사용언어, 가능한 한국어 사용해야...

7,441 2018-11-10
언론보도에 의하면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시 패닉 우려가 있다.”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주식시장은 24시간 점검체계로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고, 변동성 확대 시 금융시장과 관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나름 갖고 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국회 종합감사 등 공적인 장소에서 공무원이 패닉, 모니터링, 컨틴전시 플랜 등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용어를 굳이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공적인 장소에서 공무원이 사용하는 언어는 가능한 한국어를 사용하도록 하면 어떨까? 다수의 국민들이 그 뜻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글에 대한 자긍심이 제고되지 않겠는가? 증시 패닉이나, 모니터링 등은 이제 거의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다수의 국민들은 그나마 대충 그 의미를 이해하겠지만 컨틴전시 플랜은 실제 언론보도에서도 괄호 속에 위의 의미를 풀이하고 있는바 아마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이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위기대응 비상계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온당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