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대선이 끝난 후 인수위 출범부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흠결 있는 인사를 요직에 임명했다며 논란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수위 후속 인사가 늦어지자 검증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한다며 논란이 많다. 인사는 만사라고 하지만 사실 능력, 도덕성, 건강 등등에서 전혀 흠결 없는 인사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논란 없이 적절한 인재를 신속히 임명할 방법은 없을까? 국가차원에서 인재풀 관리를 강화하는 방법이 좋아 보인다. 향후 주요 공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민간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사전에 국가에서 인재풀 지원을 받아 인사검증을 미리 해두고 필요시 적절한 인재 풀을 임명권자에게 제공하면 된다. 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가 시행되어 10여년이 흘렀으니 그 동안 문제된 흠결 위주로 국가에서 검증하면 될 것이다. 적절한 인재를 신속히 임명하여 국가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하여 얻는 이점은 아마도 인재풀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