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학생인턴쉽 과정 개설, 요건 갖추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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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 수상경력 등 이른바 '금수저 요소'의 평가를 배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당초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 수상경력 반영은 그 좋은 취지에 반해 이를 악용하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인데 배제보다는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공공 학생인턴쉽 과정을 개설하고, 일정 수준의 요건을 갖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부모의 영향력 없이 학생 개인의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인턴쉽의 경력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평가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공공인턴쉽 개설에는 일정 이상의 기준을 갖춰야 하며, 관계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고, 일정 수준의 비용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