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농림·해수부, 산림청 합동 조사 결과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에서 중앙회 임원 자녀, 조합 임원과 직원 친척 등을 규정을 어기며 채용하는 비리가 다수 적발되었다고 한다. 공정한 채용을 위한 채용방식 개선 및 사후 관리감독 강화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농·수·축·산림조합 공무원 채용방식의 통합공채 시험을 치르도록 하면 어떨까? 개별 조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채용비리는 원천 봉쇄되지 않겠는가? 물론 농·수·축·산림조합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다소 괴리가 있다 해도 내부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며,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의 가치가 더 중요해 보인다.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채용비리로 인한 겪는 좌절은 우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