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셀프 주유소들이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이 유증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유소가 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유증기는 도시 대기오염을 유발하며, 유증기에 포함된 VOCs는 오존을 만드는 주요 물질이고, 2차 미세먼지 생성을 유발하며, 악취와 함께 유해한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암 발생과 유전자 변형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대규모 도시를 중심으로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주유소의 경영난으로 아직도 40% 정도만 이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유증기회수설비 미설치 주유소에 대해서는 설치비용의 일부를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고, 일정기간 후 미설치 시 과징금을 부과하면 어떨까? 유증기 회수설비 미설치 주유소가 최소화되고, 환경개선과 함께 주유소 이용 고객이 유증기로 인해 건강을 훼손하는 현상 역시 최소화되지 않겠는가? 주유소의 유증기 회수설비는 고객과 종사자들의 건강 그리고 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며, 관계당국은 조속한 설치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더해야 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