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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이후, 역사의 가르침

15,025 2012-05-19
언론들의 요즘 주요 주제는 단연코 “대선”이다. 대선정국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를 이루고 치국(治國)에 대해 어느 정도 능력을 보인 대선주자들, 바야흐로 평천하(平天下)의 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국민들의 환호 속에, 세계의 주목 속에 선택받은 대선 당선자. 국리민복(國利民福)을 꿈꾸는 큰 정치인인가? 권력마약에 취한 중독자인가? 대선승리가 국리민복의 무거운 짐인가? 승자독식의 전리품인가? 역대 대선 당선자들은 전자를 희망했지만 측근과 친척들은 후자를 꿈꾸었음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인사는 만사라고 누가 그랬던가? 하지만 뜻과 행동은 달랐다. 측근비리, 친척비리는 늘 정권의 암이었다. 대통령을 잡아먹고 국가를 병들게 했다. 역사의 영웅으로 남으려는가? 역사의 죄인이 되려는가? 측근과 친척을 냉정히 바라보라. 과거 지도자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가? 역사의 가르침을 경청하라. 10여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 역사 드라마 “용의 눈물”을 기억하는가? 당시 태종의 비정함은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된다. 이 역시 필부가 느끼는 역사의 가르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