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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학생자원봉사? 해당 교육당국에서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12,086 2013-02-09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적 측면이 강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내신 점수를 받기 위한 형식적인 활동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중고생들의 자원봉사는 재학기간에 자원봉사를 60시간 이상 채워야만 내신 점수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경기도의 한 복지관에서는 평소엔 시간 채우기가 어려워 방학 때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돈을 내라는 경우도 있었고, 사설기관의 봉사활동시간은 가짜 확인증을 우려하여 인정 못한다는 학교도 있고, 동영상시청이나, 댓글달기, 학교예비소집일 출석 등 봉사활동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는 활동에도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부모의 역량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봉사시간을 쉽게 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제는 교육당국 차원에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해당 교육당국에서는 학생들의 자원 봉사활동의 내용을 그 취지에 맞게 제대로 규정하고, 관련 행정기관과 협조하여 사회복지관 등의 봉사수요를 접수받고 연간 계획을 수립하여 학생들에게 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제대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