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의 동영상 공개? 예산지원, 인센티브 제공으로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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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0
언론보도에 의하면 올해 안에 서울대와 다른 국내 주요 대학들이 강의 동영상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그 동안 폐쇄적이었던 대학이 강의 동영상을 공개하게 되면 교수들 상호간에 강의방법을 배우고 경쟁하게 되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타 대학과 외부와의 교류도 활발해지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학들은 동영상 강의 제작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첫째, 대학강의의 일반 공개는 공공복지 측면에서 국가예산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영상제작 비용은 학문연구나 장학금 지원 등 대학본연의 사업에 사용되는 것이 온당하다. 둘째, 국가지원사업으로 정부에서 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EBS홈페이지 등에서 일괄해서 공개하게 되면 사업규모가 커져 개별 대학보다 훨씬 저렴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수업공개의 경우 국가에서 해당 대학과 교수들에게 기본적인 인센티브는 제공할 필요가 있고, 조회수와 조회시간이 많은 동영상 강의의 경우 추가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더욱 질 높은 대학 강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넷째, 지식사회의 구현을 위해 일반인이 강의를 다 듣고 해당 대학의 시험을 통과한다면 수료증을 부여하는 등 동기부여를 통해 일반인의 대학 동영상 강의 참여확대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