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

체력장으로 청소년 체력증진? ‘국민건강체력평가자격’제 도입해야...

12,077 2013-03-15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해 실시한 ‘학생건강체력평가’에 의하면 고교생 5명 가운데 1명은 체력이 정상에 못 미쳤고,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41.4%, 중학생 40.6%, 고등학생 32.4%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저조했다고 한다. 이 조사 결과는 학생들의 학업부담은 늘고 운동량은 부족한 현상이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어, 일부에서는 과거의 체력장제도를 부활하여 대학입시에 반영하여 청소년 체력 저하를 방지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체력장 도중에 체력이 약한 학생이 사망하는 등 사고발생 등의 이유로 체력장제도가 폐지되었기에 다시 체력장제도로 돌아가자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차라리 기존의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를 일반인도 포함하여 ‘국민건강체력평가자격’제도로 확대 변경하고, 책임기관을 선정하여 수시로 실시하고, 체력등급에 대한 자격증을 발급하여 대학입시 전형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일반인들도 체력등급 자격을 취득하게 하여 취업 등에 활용하게 되면 국민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건강체력이 향상될 것이고, 체력등급 전담기관에서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시행하게 되니 학교의 행정업무부담도 덜고 학교보다는 ‘건강체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체력장제도는 강제적인데 비해 ‘국민건강체력평가자격’제도는 원하는 분들만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