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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뢰제고 위한 공직자 전용차량 배기량 하향조정해야...

11,422 2013-03-30
언론보도에 의하면 박재완 전 장관은 청와대 수석으로 있을 때는 999CC급 경차를 선택했고 장관 재직 시에는 1600CC급차나 장거리용 카니발을 이용했다고 한다. 현재 장·차관이나 공공기관장 등의 전용차량에 대한 배기량 기준은 없지만 박재완 전 장관처럼 준중형차를 이용해도 업무 수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전용차량이 꼭 대형 고급차여야 할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치자(治者)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의 자세로 국민들의 삶에 더욱 다가서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화광동진의 자세와 마음씀씀이를 보여주는 것은 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국민여러분!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만 참아 주시면 책임지고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백번 호소하는 것보다 입법을 통해서라도 공직자들의 전용차량 수준을 낮추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을 열고 협력을 얻는 지름길임은 분명하다. [화광동진(和光同塵)] 화광(和光)은 빛을 늦추는 일이고, 동진(同塵)은 속세의 티끌에 같이 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지혜를 자랑함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