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주변을 살펴보면 몸이 불편하여 주로 집에 머무르면서 어쩌다 가볍게 산책을 하는 정도의 운동을 하는 노인 분들이 많다. 등교 전 학교운동장을 개방한 경우에는 이른 아침에 몇몇 노인 분들이 운동장을 걷거나 가볍게 뛰는 정도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이 건강을 위해서 스스로 운동한다는 것이 어렵고 그러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자주 찾게 된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이 시점에 노인 건강과 함께 갈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증가하는 노인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도 각 지자체마다 부족하나마 생활체육 조직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노인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는 있지만 이제는 원하는 노인에게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노인체육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권유활동이 추가되어야 하며, 전문적인 생활체육지도자의 육성을 강화하여 노인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