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과창출? 강력한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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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새 정부 신설부처인 미래부의 창조경제기획관실은 미래성장동력 발굴·기획 및 발전시책수립 등 지금까지의 일반정부조직과는 달리 창조경제라는 가치추구를 본업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새롭다. 그러나 아직 정부부처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 그리고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나 목표가 없는 모호한 상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새 정부의 핵심가치인 창조경제는 융․복합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미래부 자체역량뿐 아니라 다른 부처 그리고 민간의 역량까지 제대로 결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운용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언론 보도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미래부가 창조경제의 컨트롤타워라기 보다는 각 부처가 창조경제를 잘 할 수 있도록 ICT와 과학기술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미래부에서 창조경제를 운영한다면 기존의 틀을 벗어나기 어렵고 성과를 제대로 낼 수도 없음은 분명하다. 당연히 미래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부족한 역량은 필요하다면 민간의 도움이라도 받겠다는 자세가 온당해 보인다. 국내 다수의 우수 기업들은 이미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영을 추구해왔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