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교수 공연? 년1회에서 교수승진 전 1회로 요건 완화해야...
11,004
2013-04-09
언론보도에 의하면 음악·무용 학과에서 교수로 승진하려면, 보통 매년 1회 이상의 공연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공연자인 교수가 공연에 필요한 공연장 대관, 공연포스터, 관중동원 등을 모두 부담하게 되는데, 비용부담이 크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제자들에게 표를 강매한다든지, 공연관람을 원치 않는 지인들을 동원하는 등의 부작용이 많다고 한다. 다수의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교수승진 요건에 굳이 공연이 필요하다면, 매년 1회 이상의 공연 실적 항목을 교수승진 전에 1회 이상으로 조정하고 소속 대학에서 일정부분 협찬하도록 하면 어떨까? 당연히 제자들에게 표를 강매하거나 일정수량이상의 표를 떠넘기는 행위는 금지하고, 필요하다면 다수의 교수들이 협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교수 승진 평가는 소속대학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