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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고위공직자? 민초들은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일까?

13,993 2012-05-26
고위공직자들의 비리행위가 연일 언론을 장식한다. 민초들은 분노하고,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그들의 표심 헤아리기에 전전긍긍이다. 순백의 고위공직자? 민초들은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일까? 2000년 6월 16대국회에서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되어 현재까지 약 12년이 지났다. 그 동안 세 번의 정권이 바뀌면서 많은 고위공직자들이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거의 모든 공직자들은 전과, 병역기피, 논문 베끼기, 부당수급,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등등의 흠결 중 최소 하나 이상은 지적받아왔다. 당연히 순백해야할 것처럼 생각되는 대법관, 감사원장,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같은 분들도 예외는 없었다. 인생을 순백하게 살아오신 분들이 순백하게 공직을 수행하지 않을까? 이렇게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 중 순백하면서도 고위공직을 제대로 수행할 능력을 가진 분들이 그렇게도 없을까? 다음 정권에서는 지적받고 취임할 것이 아니라 격려 받고 취임하는 고위공직자 몇 분이라도 봤으면……. 그리고 그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민초들의 한숨을 뒤로하며 아름답게 퇴장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