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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해결? 학교별 폭력실태 공개보다 실질적 조치부터…….

14,177 2012-05-27
교과부가 전국 초등 4학년부터 고3까지 559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 우편 전수 조사를 실시했네요. 그리고 학교별 학교폭력실태를 공개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편 전수조사를 했는데 회수율 25%정도로 응답률이 제대로 안 나옵니다. 이는 교과부 정책에 대한 무관심 혹은 냉소적 표현일 수도 있고, 학교의 명예가 실추된다며 학교차원에서 축소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학교폭력은 국무총리나 대통령까지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문제가 커져서 이제 학교 자체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별 공개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떻게든 학교폭력을 숨기려는 부작용이 오히려 커지지 않을 까요? 그보다는 학교폭력 신고통로를 더욱 다양화하고, 실질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를 구제해주는 조치에 치중해야 합니다. 물론 두려움에 떨면서 신고한 학생의 신분은 노출시키지 말고 조용히 해결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교사나 교장에게 단순히 폭력건수가 많다며 불이익을 준다면, 학교폭력은 더욱 음성화되어 해결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