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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외국출신 인재들에게 공직진출의 문호를 넓혀야...

11,254 2013-05-04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탈리아 엔리코 레타 총리의 새 정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특유의 순혈주의 전통과 다수의 극우세력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콩고 출신 흑인여성을 국민통합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프랑스에는 한국계 장관인 플뢰르펠르랭이 있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다. 이처럼 세계가 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수십만의 다문화 가정과 수백만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과 질시가 여전히 존재한다. 필리핀 출신 이자즈민의 비례대표 여성 국회의원 진출 시에도 그랬고 리틀 싸이라 불리는 황민우 군은 최근 어머니의 출신국 문제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미국이 강대국이 된 것은 세계 각 지역의 이민들을 받아들여 각각의 문화가 융복합되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면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우리나라도 마음속의 쇄국의 문을 열고 세계 각국의 다문화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국내 초일류 기업들에는 이미 외국인 임직원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능력 있는 다른 국가의 인재들을 많이 받아들여 공직에도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미국이 이민정책으로 인해 그들 고유의 문화가 파괴되고 있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