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최고 책임자? 최소한 소신은 있어보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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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대선이 몇 개월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대선주자들의 비전이나 정책을 잘 모르겠다며 언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로만 정치하냐? 지지도가 높으니 몸 사리냐? 그러다 나중에 다친다. 등등 사실 국가정책에 대한 선호가 모든 국민들이 같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특히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원자력발전, 국가보안법, 북한관련 문제 등등의 민감한 국가현안에 대해서는 일부 대선주자들의 경우 아직도 정책이나 소신을 밝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대선주자들의 특정 정책이나 소신의 경우 그에 대한 반대세력, 즉 반대표가 만만치 않으니까. 정책과 소신을 펼쳐 보이는 순간 그 대선주자를 물어뜯을 하이에나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아니면 정책이나 소신을 아직도 준비 중이거나……. 국민들의 선호가 첨예하게 갈리고, 분명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대선주자들은 자신의 선택을 먼저 밝히는 것이 그래도 소신 있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국정 최고 책임자는 최소한 소신은 있어보여야 하지 않을까? 대학입학사정관 면접이나 기업체 입사면접에서도 소신 없이 우물쭈물하는 지원자들은 점수를 못 받는다. 대통령 선거인들 별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