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농촌은 인력의 60~70%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초고령화 되어 있고 젊은이들은 농사일을 기피해 5~10년 지나면 대부분 일을 그만둬야 할 처지에 놓인다고 한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은 현재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하고 있는데 특히 농번기가 되면 전국의 고용지원센터나 사설 인력공급 용역사무실에는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으려는 농민들이 장사진을 친다고 하며 이에 농식품부 등 농촌유관기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늘려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구하고 있으나 내국인 일자리 부족 등을 이유로 반영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 당장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농업을 살리기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더 필요해 보인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 방학동안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대학생들, 청년실업자, 사회봉사활동을 판결 받은 분들, 교도소의 재소자 중 새 출발을 희망하는 분들 등등 농촌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들과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해 주기 위한 도시와 농촌지자체간의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지원을 정부차원에서 뒷받침 하고, 둘째, 우수한 영농인력 양성 및 그들의 성공적인 농업정착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며, 셋째, 농업을 과학통신기술과 접목시키고 유통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익성 높은 미래영농 모델개발 및 확산에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뒷받침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