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원전가동 중단과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인해 올 여름에 대정전이 우려된다고 한다. 그 동안 원전에서 생산되는 싼 전기에너지에 익숙해져 온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더운 여름철에 각 기관마다 냉방기 사용이 제한되고, 각종 서비스업에서부터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절감 방안을 시행하려하니 국민들의 고통수반은 당연하다.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지만 원전 추가건설 등 에너지 생산 확대는 한계가 있고, 또 예기치 않은 원인으로 인한 원전가동의 중단은 앞으로도 발생 가능하므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에너지 통합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조직 내에 에너지 청을 신설하여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타 업무와 함께 에너지 관련 업무를 겸직하고 있지만 미래의 에너지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에너지청 수준의 국정 운영상의 중요성은 부여해야 하지 않겠는가? 참고로 에너지청이 있는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 러시아, 일본, 덴마크, 페루,폴란드, 모잠비크,파나마... 등등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