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마피아 문제? 해외검증기관과 원전부품 교차검증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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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9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부품비리 방지를 위해 민간검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국책연구기관이 재검증을 하는 제3자 검증절차를 신설한다고 한다. 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이 민간검증기관의 검증을 다시 검증한다고 해도 원자력 발전의 특수 전문성으로 인한 인력의 한계와 더불어 시간이 지나면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하는 새로운 원전마피아가 생성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든다. 국내와 해외 원전부품 검증기관의 전문 인력 상호교류 확대를 통한 원전부품 교차검증을 추진하면 어떨까? 즉, 국내 원전 생태계의 협소함으로 인한 근친교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원전 생태계와의 이종교배로 건강한 원전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원전을 가동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와 동일한 고민을 할 가능성이 있고, 원전마피아로 인한 원전부품문제에 대한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