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업무 모두 ‘가급’ 보안등급? 재검토하여 업무불편 해소해야...
11,147
2013-06-17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방공무원들은 업무 차 정부세종청사 방문 시 일반 민원인들과 같이 종합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발부받아 각 청사 현관에서 방문처 공무원들이 동행할 때에만 사무실로 갈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은 중앙부처 직원을 기다려야 하고 중앙부처 직원들은 방문객이 올 때마다 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동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과천정부청사의 경우는 타 부처 공무원이라도 해당부처 출입증이 없으면 해당부처 공무원을 만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한다. 이는 지난 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증을 위조한 60대 남성이 청사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투신자살한 이후 보안등급을 대폭 강화하여 가장 철저한 '가급'의 경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청사의 보안은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부처의 모든 업무에 ‘가급’의 보안등급을 매겨 출입을 이처럼 과다하게 일괄통제할 필요가 있는 지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말로 ‘가급’의 보안이 필요한 각 부처의 업무는 별도 건물에 모두 모아 업무를 하게함으로써 과다한 보안에 따른 업무 불편과 보안관리 비용을 줄이고, 각 공무원들 간의 업무협조를 불편하게 하는 칸막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