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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중학생 한자강조정책 널리 확대되어야...

10,272 2013-07-04
최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초·중학생의 한자 교육을 권장하겠다고 밝히자 교육계 일부와 한글학계가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반발의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일반인들은 한글로만 적는 신문과 인터넷에서 아무런 혼란도 겪지 않고 있으며, 둘째, 암기 평가 위주의 공부 부담을 얹어 아이들을 더 지치게 만들고, 셋째, 학교에서 한자를 강조하는 순간 사교육이 번성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첫째, 한글로만 적는 신문과 인터넷에서의 어휘나 문장의 이해도는 한자의 이해 유무에 따라 분명 차이가 있으며, 둘째, 순수 한글 어휘의 공부야 말로 암기 평가 위주의 공부이며, 셋째, 방과 후 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치는 것은 사교육 번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인다. 한자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과학, 예술, 체육, 문화, 의학 등등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상당수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둘째, 같은 한글 단어라도 한자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셋째, 한자어 문화권은 15억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 하여 이미 국제어의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번 서울시 교육청의 초·중학생의 한자 교육 정책은 다른 시도 교육청에도 널리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