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시판

한방이용객 급감? 의학/약학 융합/국가지원으로 활로 모색해야...

16,167 2013-09-10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9월6일 유네스코 등재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 행사가 시작됐는데, 약 1500명이 방문하는 등 한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한의학계는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이 쏟아지면서 침술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방이용객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의학이나 약학의 발전에 비해 한의학 발전의 정체가 그 주요 원인이 아니겠는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기초기술연구회 산하의 한국한의학 연구원에서는 한의과학화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의학이나 약학에 비교할 수는 없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국한의학 연구원에서 의학이나 약학전문가를 초빙하여 한의 전문가와 융합연구를 추진하면 어떨까? 굳이 수백 년 전의 진맥방법이나 처방을 고수하기 보다는 한의학의 전통적 치료방법 중 우수한 부분은 계승하되 의학과 약학의 첨단의료기법 중 한의학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고 새로이 개발할 것은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한의학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물론 국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은 필수적이다. 하루빨리 한의학계가 쇄국의 문을 열고 발전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들이 건강을 위해 한방을 더 자주 찾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