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강점학과 지원확대로 세계적 명문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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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모 지방 국립대학 학부생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결정공학속보’에 게재되었다고 한다. 지방 국공립 대학의 특정 학과 혹은 연구 분야를 세계적 초일류 명문대학에 버금가도록 육성할 수는 없을까? 지방 우수인재들의 수도권 명문대학으로의 유출을 방지하고 낙후된 지방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학력보다 실력이 우선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포항공대는 비록 지방의 사립대학이지만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방 국공립 대학의 모든 학과는 어렵겠지만 강점학과 혹은 연구 분야 중 최소 한 곳에 포항공대 수준의 우수한 교수, 학생, 그리고 연구시설을 갖추고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제2 제3의 포항공대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또한 파급효과에 따른 다른 학과의 분발 등으로 해당 대학의 전체적 질적 수준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 비수도권의 국공립 대학의 경쟁력 있는 특정 학과 혹은 연구 분야를 포항공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정부 인증 및 국가차원의 지원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해당 대학의 강점학과 지원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어야 하며, 지방의 사립대도 동일한 심사 및 일정규모 이상 대학재단의 투자를 전제로 동일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