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수출에 의존하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갈수록 고전하고 있지만 대규모 정부 지원금을 등에 업은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의 태양광 기업들은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태양광전기 생산단가는 원자력이나 화력발전에 비해 훨씬 높지만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 중의 하나가 될 것이므로 국내 태양광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서울 금천구는 종합청사 옥상에 총 2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연간 2만5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약 1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24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고 한다. 청와대, 국회, 그리고 대법원 등의 모든 공공기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 어떨까? 물론 예산부담 그리고 미관상의 문제 등은 있겠지만 첫째, 절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효과, 둘째, 어려움을 겪는 태양광 기업들에 도움을 주며, 셋째, 공공기관 시설물의 빈공간 활용 극대화 및 민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