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취업을 위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로 입학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취업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본인의 행복, 더 나아가 사회적 효율 측면에서 본인의 적성과 대학의 전공 그리고 직업선택은 가능한 일치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학은 취업에 유리한 학과목을 자유로이 제시하고 학생들은 자유로이 전공과 학과목을 선택하며 졸업 역시 적정 수준의 학점만 이수하면 자유롭게 하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재입학하여 재졸업할 수 있게 하는 대학을 만들면 어떨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사회의 변화나 요구에 맞춰 자유로이 학과목을 이수할 수 있으며 재입학과 졸업도 자유롭고, 대학의 입장에서는 보다 유연하게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존립위기 타파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물론 새로이 대학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대학들 중 일부를 자유전공제 대학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실제로 약학, 의학 등 일부분의 학과를 제외하고는 대학의 전공과 사회의 요구가 딱 들어맞는 경우는 드물기에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