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의대와 치대의 국가고시 합격률이 100%에 가깝다고 한다. 그 중에는 자체 병원이 없어 임상실습을 해보지 않고도 우수 병원시설을 갖춘 대학보다 합격률이 더 높은 대학도 있다고 하는데, 마치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면서 토익점수만 높은 경우라고 한다. 물론 의사시험에 합격한 이후 수련의 과정 등을 거치면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한다고는 하지만 국민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의료인을 이처럼 가볍게 배출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의대와 치대의 국가고시를 합격하기 위해서는, 첫째 재학 중 일정 수준이상의 임상실습을 거쳐야 하고, 둘째 의대․치대의 합격률은 외국 수준을 참고하여 제한해야 하며, 셋째 의대․치대의 시험의 난이도를 조정하면 어떨까? 물론 각 병원마다 실습생 임상실습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 및 사후평가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