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경남 함양군은 지역민 다수의 여론에 따라 군의 대표적 축제인 물레방아골 축제와 산삼축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두 개의 축제는 시장과 대상이 다르다며 통합시 실패를 우려하며 오히려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아 함양군은 지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결론을 낸다고 한다. 지자체 축제 통합은 지역민의 여론과 효용성 등을 감안 해 지자체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면 되지만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지방축제를 감안하여 국가 차원의 지자체 축제 구조조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년 1회씩의 지자체 축제에 대해서만 개별 지자체의 축제행사에 국비지원을 하도록 하면 어떨까? 그러나 지자체 내의 3개의 축제가 있고 이를 모두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3년 주기로 개최하면 되지 않겠는가? 올림픽, 월드컵축구, 아시안게임 등의 세계적 행사들은 4년마다 개최해도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개최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데, 매년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유사한 축제들을 지지체마다 개최한다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