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필리핀 내에는 약2만 명의 코피노가 있는데 이는 10년 사이 10배 증가한 숫자라고 하며 부양의무를 외면하고 한국으로 도주한 코피노 아빠로 인한 반한감정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필리핀 여성 단체들은 코피노 아빠로부터 양육비를 받기 위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자피노의 경우 일본 정부와 사회단체들은 "신일계인"이라고 호칭하며 현지에 학교를 짓고 일본어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코피노가 비록 한국국민은 아니라 할지라고 한국국민의 피가 섞였다면 한국국민의 피를 가졌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함이 온당하지 않겠는가? 첫째, 국내로 도주한 코피노 아빠에 대한 필리핀 여성 단체들의 양육비 소송에 대해 국가차원의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해줘야 하며, 둘째, 해외 현지자녀를 외면하고 국내로 도주한 한국인 아빠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셋째, 코피노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은 최소한 자피노 수준의 지원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정부당국은 한국인 현지처와 자녀를 버리고 그의 나라로 도주한 외국인 아빠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에서 해당 국가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같은 수준의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