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부 예산확대/투명한 후원금집행/지도자연수 강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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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운동부 운영 제반 경비 절반 이상을 해당 학교운동부에 자녀를 둔 학부모가 부담한다고 하며 무리한 경비부담과 부당한 청탁금 등 뒷돈 거래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져도 혹여 자녀의 불이익이 우려되어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보니 금품수수 등의 부정으로 징계를 받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고 운동부 내 폭력 역시 빈발하여 그에 따른 관리책임을 물어 해당 학교장 역시 불이익을 당하다보니 학교운동부를 차라리 해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암적인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학교운동부가 건전하고 지속적으로 육성될 수 있겠는가? 그 동안 학교운동부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육성되어 올림픽이나 프로스포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우리의 국력을 세계에 떨치고 국민들의 자부심과 일체감을 가져온 순기능을 감안하면 학교운동부의 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째, 학교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적절한 수준의 예산을 파악하여 국가나 지자체 차원의 최소한의 지원은 이루어져야 하고, 둘째,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지역의 프로스포츠 단체나 기업, 동문 등의 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교육청을 통해 후원금을 접수하여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학교 코치ㆍ감독들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임금현실화와 함께 정기적인 교육연수 강화를 통해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들의 전인적인 교육과 함께 학교운동부 내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