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고용노동부는 최근 전국의 각 시도별 “2013년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고용노동부의 홈페이지 내 "알려드립니다/공고"에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그마하게 공개됐다.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명단공개는 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제고하고 해당 사업장의 산재예방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유도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 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크게 띄어 공개해야 하고, 둘째, 각 언론사 역시 보다 큰 비중을 가지고 보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셋째, 필요하다면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눈에 띄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산업재해 발생은 재해를 입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장에도 불행과 피해를 가져오므로 산업재해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