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내 중소·중견 섬유기업들은 우수한 수출전문 인력을 유치하기가 어렵고, 신입직원 채용 규모가 작아 제대로 된 직무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어렵다보니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많아도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는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무역협회가 대기업 섬유업체의 교육과정을 지원받고 교육생을 모집하여 섬유수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모두가 취업에 성공하여 교육생들과 중소·중견 섬유기업들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직장과 인재를 얻었다고 한다. 대기업 섬유업체들은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관련 섬유산업 전체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지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 성공모델을 우리나라 산업전체에 적용하면 어떨까? 교육생들은 조기에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쌓을 수 있어 취업이 빨라지고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도 신입직원의 양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물론 교육 커리큘럼을 가진 대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관계당국에서 정책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