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병사가 될수록 더 힘든 새로운 군대 전통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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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언론보도에 의하면 전역을 하루 앞둔 병사가 개인총기를 손질하라고 당직사관이 지시하자 이를 귀찮게 여기고 총기를 분해해 총열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가 적발되어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군대의 오래된 악습 중 하나는 제대를 앞두거나 내무반 최고고참 병사가 되면 보초, 불침번, 사역 등 근무를 열외하거나 후임병사를 괴롭히는 일부 병사들의 일탈로 생각된다. 군대조직의 특성상 병사들 간의 위계질서는 있어야 하겠지만 말년의 열외와 일탈의 나쁜 군대전통은 이제는 없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과거에 비해 군 복무기간도 많이 줄고 저 출산에 따른 군 인력의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말년 병사의 효율적 군 인력 자원 운용은 군 전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보인다. 고참병사가 될수록 더 힘들어진다는 새로운 군대 전통을 만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