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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민간용품 사용허용? 보급품목 다양화/시범시행 후 확대해야...

9,552 2014-02-01
언론보도에 의하면 육군은 병사들에게 획일적으로 보급되던 속옷, 슬리퍼, 양말 등의 품목에 대해 민간용품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군의 이미지와 전투행동에 위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만간용품 사용을 확대한다는 것인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째, 저렴한 군 보급품 대신 고가의 민간용품 사용 확대는 결국 각 병사의 부모님이 그 비용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고, 둘째, 고가와 저가 민간용품 차이에 따른 병사들 간의 갈등으로 전투력 저하가 우려되며, 셋째, 군의 특성상 때때로 속옷만 입고 훈련을 할 경우도 있을 것인데 다양한 민간용품 사용으로 군의 이미지와 전투행동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 군의 획일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속옷, 슬리퍼, 양말 등의 보급품목을 보다 다양화하여 병사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는가? 굳이 군에서 해당 품목의 민간용품의 사용 허용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일부 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 본 후 확대 추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