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수도권 지역의 모 해바라기아동센터가 계부에게 3년간 성폭행 당했다며 상담하러온 초등학생에게 진술은 귀담아 듣지 않고 아픈 상처만 후벼 팠다고 한다. 이처럼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잘못된 대응은 범죄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성폭력 피해자의 입장보다는 수사상 필요한 증거를 얻거나 상담건수 등 실적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폭력 상담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데 이처럼 잘못된 대응으로 피해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만 덧나게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째, 적절한 성폭력 상담 교육훈련을 이수한 유자격자 분들이 상담하게 하고, 둘째, 상담 시 상담내용을 녹음하며, 셋째, 피해자들로부터 상담서비스 평가서를 접수하고, 넷째, 잘못 대응이 밝혀진 상담사 분들에 대해서는 교육재이수 혹은 교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상담내용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여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