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차원 노인성 치매 예방/조기진단/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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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언론보도에 의하면 3년 동안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홀로 간호해온 30대 딸이 자신의 생일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한다. 치매와 관련된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들은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아마도 보도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치매는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어둡게 만드는데,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예방이 중요하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조만간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노인성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첫째, 노인 건강 검진 시 “노인성치매검사”를 포함시키고, 둘째, 치매환자의 정도에 따라 요양기관을 전문화하며, 셋째, 전국에 치매 예방센터를 두어 치매 예방에 관한 최신 정보와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넷째, 치매관련 종사자들의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등등의 국가적 사업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예산확보 및 법적인 뒷받침을 위해 관련법의 제․개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