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정책연구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금번 세월호 참사에서 해경은 침몰하는 세월호에 도착해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만 구조하고 선실로 들어가 갇혀있는 승객들은 구조할 생각도 않았다고 한다. 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 자체 매뉴얼도 무시한 구조작업 등은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강화 및 매뉴얼에 따른 반복훈련의 필요성을 말해준다. 별도의 전문적 재난대처 인재 종합양성기관을 만들면 어떨까? 경찰, 해경, 군인, 소방대원, 공무원 등의 조직에서 우수한 인재를 차출하여 교육 및 훈련을 시키고 그 인재들이 소속 조직으로 돌아가서 해당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재난대처 훈련을 시킨다면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재난대처에 대한 해당인재의 동기부여를 위해 교육성과와 소속 조직의 재난대처 능력제고에 따른 합당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하고 그에 필요한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