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 외 학교학습?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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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언론보도에 의하면 고등학교 0교시수업과 토요일 보충수업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폐지문제로 각 시도 신임교육감들과 교장선생님들과의 갈등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건강과 고교수업 정상화를 위해 정규수업 외 학교에서의 학습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임교육감들과 그 경우 학력저하와 타시도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교장선생님들의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대학입시 경쟁이 엄존하는 한 어떠한 교육정책을 시행해도 문제는 있지 않겠는가? 정규수업 외 학교에서의 학습폐지 시 그 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지 사교육 학원으로 가서 더욱 건강을 해칠지 알 수 없고, 학교에서 장시간 학습이 실제로 학력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알 수 없다. 아마도 학생들마다 다를 것이고 학습 환경에 따라 그 효과 역시 다를 것이다. 고등학교 0교시수업과 토요일 보충수업 그리고 야간자율학습에 대해 학교마다 주기적으로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유지와 폐지 혹은 일부 유지 등의 문제를 결정하면 어떨까? 교육감이나 교장선생님의 선호도 보다는 실제 학생들의 선호도가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