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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공약은 충분한 검토 후 만들어져야...

14,565 2012-07-14
“ㄱㄱ동에 대형마트를 유치하겠습니다. ㄴㄴㄴ지역에는 대형마트가 없어 멀리 ㄷㄷ구나 더 먼 곳에 장을 보러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ㄹㄹㄹ’은 현재 ㄱㄱ동에 추진 중인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 대형마트를 꼭 유치시켜 ㄴㄴㄴ구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현 19대 중진 국회의원 ‘ㄹㄹㄹ’님이 18대 국회의원 선거후보자 시절 선거공보를 통해 약속한 공약입니다. 실제로 ㄱㄱ동의 해당 지역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섰고 인근 소형마트들은 매출감소로 폐업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ㄴㄴㄴ구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한 후보자로서의 공약으로 당시는 환영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큰일 날 공약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여건이나 환경은 상호 복잡하게 엮어져가고 있으며 또 급변하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공약은 충분한 검토 후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끌 수도 없습니다. 똑똑함과 속도 그리고 예지력까지 아울러 갖춘 지도자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요?